서울시는 2010년 수해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장마철 집중호우시 도시지역 침수방지를 위해 운영되는 빗물펌프장의 전기설비및 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전기시설물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4월20일 밝혔다.

먼저 빗물펌프장에 설치된 전기선로 고장시 장시간의 정전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111개 전 빗물펌프장의 전기선로 이중화공사를 올해 안에 완료, 어떠한 경우에도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저지대 지역의 침수방지를 위해 실시간 강우에 의한 빗물펌프장의 유입량을 사전에 예측, 유수지 수위와 강우량 변화에 의한 펌프의 최적화 가동을 위한 시스템도 지속적으로 설치한다.

또 빗물펌프장 내 전기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서울시는 전기시설에 안전장치를 추가로 설치하고, 매주 1회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외부 전문가(전기전문기관 등)에게 전기시설물 노후여부 등 안전점검을 시행하는 등 서울시 빗물펌프장 전기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전경보나 위험표시도 눈에 띄도록 교체하고 빗물펌프장 내 대형 전기함 문을 열면 “지금은 고압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라는 음성경보장치와 고압전기표시등이 점등돼 전기안전에 대한 경각성을 높이고, 전기선로에도 전기가 흐르고 있다는 전기표시등을 크게 설치해 항상 고압전기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직원들이 쉽게 인식하도록 개선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빗물펌프장의 안전 점검검사를 실시해 문제가 발견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 및 개선작업을 통해 더욱 안전한 빗물펌프장으로의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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