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실시해온 정보화사업 수혜자가 지난 한 해에만 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오는 4월22일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발표한 경기도 정보화사업 현황에 따르면 도내 소외계층 정보격차 해소사업이 큰 성과를 냈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 고령층, 다문화가정 등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정보화교육, 정보통신 보조기기와 사랑의 PC 보급 등에 13억원을 투입해 1만9424명이 수혜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장애인, 고령층,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도내 42개 교육기관을 선정, 1만3624명에게 정보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거동이 불편한 장애1, 2급 중증장애인 537명의 가정을 방문해 찾아가는 정보화교육을 실시했다. 또 708명의 장애인에게 점자단말기, 특수키보드, 화면확대 소프트웨어(SW) 등 50여종의 정보통신 보조기기를 지원하면서 제품가격의 80% 이상을 지원, 구매력이 낮은 장애인의 정보통신 이용환경을 돕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 기업으로부터 기증된 중고PC를 수리, 양품화하여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고아원,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보내주는 ‘사랑의 PC 보급사업’은 지난 한해에만 2758대를 보급해 소외계층의 정보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노력으로 경기도는 지난해 ‘2009년도 정보화사업 평가’ 결과 16개 시도 중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도는 2010년에도 정보격차해소사업을 크게 확대해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하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저소득층 소외계층 아이들의 방과 후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15개소에 IPTV 공부방을 시범 설치했으며, 올해에도 6억원의 예산을 투입, 도내 621개소 모든 지역아동센터에 IPTV공부방을 설치해 지역아동센터의 학습기능 강화와 어려운 가정의 과외비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도는 이밖에도 도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PC 정비, 수리, 바이러스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해주는 ‘PC 돌봄이’ 사업, 농촌지역 정보화를 위한 '정보화마을‘ 운영, 청소년 인터넷중독 예방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스마트폰 인구 급증에 따라 올해 2500개소에 무선랜(WiFi)을 설치,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화 환경 조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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