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 R&D 전문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이재붕, 이하 국토진흥원)은 2012년 국토교통 R&D 성과 중 6개가 ‘2012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8월8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고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선정·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국토교통분야 R&D 성과는 국내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분산형 고속열차(HEMU-430X)’ 기술과 전통한옥 대비 ‘건축비 60% 절감이 가능한 신한옥 구축 기술’을 비롯한 총 6개 기술이다. 

기계․소재분야의 ‘차세대 분산형 고속열차’ 기술은 최고속도 421.4km/h를 달성하여 세계 4위의 고속철도 기술력을 확보하였으며, 초고층 빌딩 핵심기술인 ‘초고강도 콘크리트 기술’은 세계적인 초고층화 추세에 맞춰 보다 강하고 높은 초고층 구조물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기술로 해외 초고층 빌딩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에너지·환경분야에서 선정된 전통한옥 대비 ‘건축비 60% 절감이 가능한 신한옥 구축 기술’은 전통한옥의 가치를 계승하면서 현대적 거주 성능을 확보한 기술로 한옥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노후 건축물 성능향상 및 재사용 기술’은 안전성이 확보된 친환경 리모델링 기술로 노후시설을 복구하고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정보전자분야에서는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차량안전서비스용 WAVE 통신기술’이, 인프라분야에서는 ‘분산공유형 건설기술 연구기반 구축·운영 기술’이 선정됐다.

WAVE(Wireless Access in Vehicular Environment)는 차량 간 고속통신과 차량 및 인프라 간 통신을 지원하여 도로 상의 위험정보를 전송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지능형 교통시스템에 최적화된 통신방식이다.  

국토진흥원은 국토교통분야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이 국민생활과 행복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사업인 만큼 국민이 체감하는 연구성과 도출 및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