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이 8월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3회 한중일 재난관리 국장급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 소방방재청, 중국 민정부, 일본 내각부의 재난관리 관련 국장급 공무원이 대표로 참석하며 3국 협력사무국(Trilateral Cooperation Secretariat) 및 UN ISDR 동북아사무소 관계자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3국 대표단은 △3국간 재난 손실·복구관리 DB의 호환성 증진과 국제적으로 활용되는 DB와의 연계강화 △대형재난 원인과 대응책 등 연구를 위해 3국 공동 연구개발 추진 △태풍, 홍수 등 대형 자연재난 발생에 대비한 3국간 도상훈련(TTX, Table Top Exercise) 정례화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국장급 회의는 오는 10월 말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제3회 한중일 재난관리 기관장회의’ 준비를 위한 사전 회의로, 기관장회의에 채택할 의제와 관련해 의견을 조율하고 3국간 재난관리 협력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손을 맞잡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방안 마련을 위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최근 3국 모두 이상기상 현상으로 인해 폭염, 홍수 등의 재해위험 요인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각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난관리를 위한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이기에 이번 회의의 의미는 더욱 크다.

한중일 재난관리 기관장회의는 제1차 3국 정상회담(2008년 12)에서 채택한 재난관리 협력 공동 발표문의 실천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2009년 10월 일본 고베에서 처음 개최됐고 2011년 10월 중국에서 제2차 회의가 개최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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