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학생 환경단체 ‘대자연’과 함께 기후변화 방지, 온실가스 감축을 촉구하는 대규모 퍼포먼스를 오는 9월2일 오전 10시 서울광장에서 펼친다. 

이번 퍼포먼스는 대자연 소속 대학생 200여명이 모여 전세계 모두 기후변화 방지를 위해 즉시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 ‘YOU & I Stop CO2’를 만국기 안에 표현한다.

서울광장 잔디밭에서 펼쳐지는 228개의 만국기는 지름 40m의 대형 원을 그리고, 만국기 안쪽에는 전 세계에 전달할 메시지 ‘YOU & I Stop CO2’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펼쳐진다. 또 대자연 소속 200여명의 대학생들이 만국기 바깥으로 원을 그리며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서울시와 대자연은 기후변화로 폭염과 폭우, 초대형 태풍 등 기상이변이 전 세계적으로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반해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책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게 현실이어서 퍼포먼스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폭염이 시들해지기는 했으나 9월에도 늦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전력난 문제는 마음 놓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에너지 낭비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지구 온난화 문제를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이번 퍼포먼스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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