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소방동요 보급을 통한 안전의식 함양에 나선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순경)는 오는 9월6일 노원구에 위치한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유치부와 초등부를 대상으로 ‘제14회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9월5일 밝혔다.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는 생활 속의 안전수칙을 노랫말로 만들어 어린이들이 쉽게 배우고, 재난에 맞닥뜨렸을 때 대응력을 키워주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대회 출전 팀들은 자치구별 예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들로 오전에는 초등부 22개 팀이, 오후에는 유치부 23개 팀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에 경연하는 초등부는 비오는 날 우산을 낮게 쓰면 교통사고 위험이 있다는 ‘비오는 날’, 노래방, 도서관을 갈 때는 비상구 위치를 알아둬야 한다는 ‘비상구를 알아 두세요’ 등 생활 속 안전수칙을 담은 곡이 주류를 이뤘다.

오후에 경연하는 유치부는 눈높이에 맞춰 불이 나고, 몸이 아플 때 119 신고를 해야 한다 는 ‘119로 신고하지요’ 평소 우리 집의 정확한 주소나 주변의 큰 건물을 알고 있어야 한다 는 ‘119신고’, 장난 전화를 하면 안 된다는 ‘우리 친구 소방차’ 등의 곡이 많았으며, 개성 있는 의상과 앙증맞은 율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심사기준은 가창력 90점, 표현력 5점, 참신성 5점 등 총점 100점 만점이며 심사위원 3명은 모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초등부 1팀과, 유치부 1팀은 오는 9월24일과 25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리는 ‘전국 119소방동요대회’에 서울시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119소방동요 경연대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안전수칙을 익히고 나아가 사회에서 안전리더의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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