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성범죄가 그칠 줄 모른다.

강기윤 국회의원(안전행정위원회, 새누리당)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인 ‘성폭력범죄 발생‧검거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상반기 발생한 성폭력범죄’는 총 1만2246건으로 나타나, 단순 계산시 올 연말까지 2만4000여건의 성범죄가 발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9월5일 밝혔다.

이러한 수치는 작년 발생한 성범죄 2만2933건보다 많으며 5년 전인 2008년 1만5970건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올 상반기 발생한 성범죄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강간 및 강제추행 1만114건, 카메라 등 이용 촬영 1569건, 통신매체 이용 음란 563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168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336건, 부산 1001건, 대구 743건, 인천 727건 순이었다.

올 상반기 성범죄 검거건수는 1만1319건으로 92.4%의 검거율을 나타냈다.

강기윤 의원은 “성범죄는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엄청난 정신적ㆍ육체적 고통을 안겨주는 반인륜적 범죄”라며 근절 대책을 촉구하는 한편 사법당국에 처벌 강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