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오대희)는 민원인 불편사항에 관련된 수도, 가스 등 각종 특수번호를 민원인 입장에서 일일이 기억하기 어렵다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 따라 국민적 인지도가 높은 119를 이용한 신고확대 서비스를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 결과 지난 8월31일 현재 이용률이 작년 147건 대비 14배 이상인 2184건 증가한 반면 높은 이용률에도 불구하고 이주여성 및 외국인과 노인, 아동 등 소외계층은 올해 들어 모두 9건(0.4%)으로 사용률이 현저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월10일 밝혔다

오대희 강원소방본부장은 “이용률이 낮은 이유로 언어와 문화 차이 및 제도적 취지를 아직 이해하지 못해 119서비스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주여성 등 소외계층이 위급한 상황에서 119서비스 수혜를 받지 못해 안전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계도ㆍ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방침이고 언어의 장벽 앞에서 주저하지 말고 119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119신고확대서비스를 추진한 결과 총 2184건 중 환경상담이 975건으로 전체의 44.6%를 차지했고 이어 자살이 112건(5.1%), 재난이 95건, 수도가 94건, 여성긴급전화가 14건, 가스(도시가스)가 12건, 아동학대가 7건, 이주여성 및 외국인 상담이 2건, 기타 시ㆍ군, 경찰 등 유관기관 단체 순으로 나타났다

신고건수 중 긴급을 요하는 사항 1276(59%)건은 119에서 현장으로 출동해 직접 조치를 취했으며 908건은 환경(128번)기관에 578건을, 재난(1588-3650) 76건, 수도(121번) 85건 등 관련기관ㆍ단체와 전화연결(이첩)을 통해 3자통화 및 상담 등 민원을 신속히 해결되도록 조치했다

121은 수도, 128은 환경, 1588-3650은 재난, 1366은 여성폭력, 1577-1366은 이주여성, 1388은 청소년폭력, 1544-4500은 가스, 1577-0199는 자살, 1577-1389는 노인학대, 1577-1391은 아동학대, 1330은 관광통역안내, 1345는 외국인종합안내, 1588-7500은 전기안전공사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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