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일 현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국 소방서는 관내 홈플러스, 이마트, 백화점, 지하상가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소방특별점검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소방시설에 대한 불시점검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현직 소방서장의 입장이다. 세이프투데이는 지난 9월6일 제보자의 취재 요청에 따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 마리오아울렛 2관 11층부터 5층까지 피난시설 등에 대한 소방점검을 실시했다. 이 근거를 갖고 관활 소방서인 구로소방서 김정수 검사조사팀장을 9월9일 오후에 만나 설명했다. 김 팀장은 현장 조사를 나갈 예정인 소방관을 대기시키고 “유건철 구로소방서장님께 보고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유 서장에게 보고한 후 세이프투데이 기자에게 “기자님과 함께 현장으로 조사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기자는 “유 서장님과 인사만 하고 가겠다”고 한 후 서장실로 들어갔다. 유건철 구로소방서장은 “마리로아울렛의 경우는 여러 소송이 걸려 있어 법정 다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석 명절을 몇 일 앞두고 특정 업체를 대상으로 소방점검을 나가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기자는 유 서장에게 “현장에 문제가 많은 데 기업에 대한 형평성과 공정성 때문에 기자와 함께 가 볼 수 없다면 서울소방재난본부에 가서 검사조사팀 관계자를 만나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기자는 구로소방서를 나와 바로 서울 중구 퇴계로에 있는 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순경)를 찾았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검사지도팀 모 담당자는 기자의 설명에 사진을 볼 수 있느냐고 물었고 사진을 보여줬다. 모 담당자는 “서울소방재난본부가 구로소방서의 상위 조직이지만 소방검사조사는 관활 소방서에서 하도록 돼 있다”며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도 현장에 기자님과 함께 갈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진만으로도 과태료 부과가 가능할 것 같다”며 “제 이메일 주소로 사진을 보내 주시면 관활 소방서에 공문을 보내 과태료 부과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 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순경), 구로소방서(서장 유건철)에 소방특별조사나 소방검사, 과태료 부과, 재난징후센터 운영, 신고포상금 제도 운영 등은 무엇 때문에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관계 기관 담당자들이 국민의 제보나 재난 징후 정보를 포착한 즉시 불시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바로 시정될 수 있도록 적극성을 보여야 국민들의 재난, 재해, 화재 등에 대한 제보나 대처도 능동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구로소방서와 서울소방재난본부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정보를 사진을 통해 알려줬음에도 불구하고 9월10일 오후 5시 현재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 마리오아울렛 2관에는 화재에 무방비이다. 사진과 같이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재산피해는 물론 수많은 인명피해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 모 담당자는 사진을 파일로 보내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행정조치하겠다고 했는 데 언제쯤 시정될지 세이프투데이는 지켜보도록 할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 9월10일 현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국 소방서는 관내 홈플러스, 이마트, 백화점, 지하상가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소방특별점검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소방시설에 대한 불시점검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현직 소방서장의 입장이다. 세이프투데이는 지난 9월6일 제보자의 취재 요청에 따라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 마리오아울렛 2관 11층부터 5층까지 피난시설 등에 대한 소방점검을 실시했다. 이 근거를 갖고 관활 소방서인 구로소방서 김정수 검사조사팀장을 9월9일 오후에 만나 설명했다. 김 팀장은 현장 조사를 나갈 예정인 소방관을 대기시키고 “유건철 구로소방서장님께 보고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유 서장에게 보고한 후 세이프투데이 기자에게 “기자님과 함께 현장으로 조사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기자는 “유 서장님과 인사만 하고 가겠다”고 한 후 서장실로 들어갔다. 유건철 구로소방서장은 “마리로아울렛의 경우는 여러 소송이 걸려 있어 법정 다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석 명절을 몇 일 앞두고 특정 업체를 대상으로 소방점검을 나가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기자는 유 서장에게 “현장에 문제가 많은 데 기업에 대한 형평성과 공정성 때문에 기자와 함께 가 볼 수 없다면 서울소방재난본부에 가서 검사조사팀 관계자를 만나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기자는 구로소방서를 나와 바로 서울 중구 퇴계로에 있는 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순경)를 찾았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검사지도팀 모 담당자는 기자의 설명에 사진을 볼 수 있느냐고 물었고 사진을 보여줬다. 모 담당자는 “서울소방재난본부가 구로소방서의 상위 조직이지만 소방검사조사는 관활 소방서에서 하도록 돼 있다”며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도 현장에 기자님과 함께 갈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진만으로도 과태료 부과가 가능할 것 같다”며 “제 이메일 주소로 사진을 보내 주시면 관활 소방서에 공문을 보내 과태료 부과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 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 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권순경), 구로소방서(서장 유건철)에 소방특별조사나 소방검사, 과태료 부과, 재난징후센터 운영, 신고포상금 제도 운영 등은 무엇 때문에 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 관계 기관 담당자들이 국민의 제보나 재난 징후 정보를 포착한 즉시 불시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바로 시정될 수 있도록 적극성을 보여야 국민들의 재난, 재해, 화재 등에 대한 제보나 대처도 능동적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구로소방서와 서울소방재난본부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정보를 사진을 통해 알려줬음에도 불구하고 9월10일 오후 5시 현재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 마리오아울렛 2관에는 화재에 무방비이다. 사진과 같이 이곳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재산피해는 물론 수많은 인명피해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서울소방재난본부 모 담당자는 사진을 파일로 보내면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행정조치하겠다고 했는 데 언제쯤 시정될지 세이프투데이는 지켜보도록 할 방침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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