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9월12일 부여군 백제문화단지 인근에서 국제적인 테러 발생과 탄저균, 바이러스성 출혈열 등 생물테러 가능성에 대비한 ‘2013 생물테러 대응교육 및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질병관리본부의 후원으로 충남도와 부여군이 공동으로 주관해 열린 이번 훈련에는 경찰, 소방, 군부대, 보건소,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훈련으로 실시된다.

이번 생물테러 모의훈련 및 교육은 인명살상이나 사회혼란 등을 목적으로 탄저균(백색가루)을 사용하는 생물테러 행위를 가상해 실시된 것으로, 생물테러를 조기에 발견하고 통제 및 검사, 소독 등 전 과정에 대해 관련 기관들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신속히 대응하는 과정을 점검한다.

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백색가루 등 생물테러 의심사례 발생 시 신속·정확하게 초기대응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생물테러 위기대응시스템 구축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국제분쟁, 인종 및 종교 갈등 등으로 생물테러 발생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충남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초동대응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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