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오는 9월17일부터 22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대중교통의 수송력 증가와 도로소통 대책을 위해 ‘특별교통소통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9월15일 밝혔다.

이번 추석연휴 특별교통소통 대책은 ▲시내·농어촌버스 증회운행 및 택시 부제 해제 ▲시외버스 42개 노선·98회 증회 ▲수요 급증노선 전세버스 투입 ▲심야도착 승객 연계수송 대책 등이다.

이에 따라 도내 시내·농어촌버스 1025대는 역과 터미널 등의 연계수송에 집중 배치되며, 택시는 전 차량 부제 운행을 해제해 1일 223대의 증차효과를 내게 된다.

또 시외버스는 운행노선별 수송수요량에 따라 업체별로 노선을 임의변경해 운행할 수 있도록 업체에 자율권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도내 운송사업자와 공동운수협정을 맺고 수송수요 급증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한편, 역·터미널에서 원거리 지역을 잇는 대중교통수단의 연장 및 증회운행을 추진한다.

도는 이번 특별교통소통 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특별수송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주요 상습 지정체지역에 대한 동향과 교통사고 현황 등을 매일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이번 특별교통소통 대책의 일환으로 17일 공주시 종합터미널에서 교통안전공단 등 7개 기관과 공동으로 ‘추석연휴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도와 교통안전공단 등 7개 기관이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대중교통과 귀성차량 운전자를 상대로 ‘귀향·귀성길 교통사고예방 홍보물’을 배포하고 운수 종사자에게 졸음방지용 껌과 생수 등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실시된다.

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교통상황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고속도로 1588-2504)등의 홍보 매체를 이용하면 편리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편안히 명절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한 교통소통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한국교통연구원)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전국적으로 총 3513만명(1일 평균 585만 명)이 이동한다. 추석 당일인 오는 9월19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728만명이 이동해 작년 추석대비 6.4%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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