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오는 9월26일까지 중점관리 대상지역 및 시설을 중심으로 환경오염 특별감시 활동에 나선다고 9월15일 밝혔다.

시는 추석연휴 기간 중 환경오염신고센터를 설치해 24시간 운영하는 등 연휴 전․후 3단계로 구분해 환경오염 특별감시 활동을 실시한다.

시는 단속이 허술한 추석연휴 기간에 오염배출업소가 폐수 등을 무단 배출할 것을 대비해 환경오염 취약지역 및 관련시설에 대한 사전계도 및 특별관리, 기술지원을 실시해 사전 예방적 환경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1단계인 추석 연휴 전(9월9일~9월17일)에는 매일 26개조 52명을 투입해 139개의 중점단속 대상 업체를 점검한다. 특히 오염물질 배출시설 정상가동, 주변 하천순찰 등 2000여개의 배출업소가 자발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한다.

중점관리 대상지역 및 시설은 상수원 수계, 공장주변 하천 등 공장밀집지역과 중점관리업체(최근 2년 이내에 행정처분을 받았거나 수질오염사고 발생업체), 악성폐수 배출업체, 폐수 다량 배출업체, 대규모 공사현장 등이다.

2단계인 추석연휴 중(9월18일~9월20일)에는 서울시는 종합상황실, 자치구는 자체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하천순찰 등을 통해 감시활동을 하면서 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 신고를 접수한다.

환경오염 신고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번, 자치구는 국번 없이 128번(휴대전화 이용 시 : 지역번호+128)으로 하면 된다.

3단계인 연휴 후(9월23일~9월26일)에는 1-2단계에서 적발된 업체 또는 기술지원을 필요로 하는 업체에 대해 자치구별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배광환 서울시 물관리정책과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면서 업체 스스로 환경오염 예방에 노력할 수 있도록 시는 행정․기술지원을 할 것”이라며 “시민과 해당업체는 환경오염신고나 환경오염 방지시설 가동에 따른 기술지원 상담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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