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소방서(서장 윤상기)는 최근 서울에서 발생한 소화기 파열 사망사고와 관련 ‘소화기 수거·정비 지원센터’ 설치·운영한다고 9월17일 밝혔다.

지난 8월22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 유압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이 불을 끄려고 소화기를 사용하는 순간 소화기가 폭발하며 소화기 파편에 맞아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일으킨 소화기는 지난 1990년도에 생산된 가압식 분말소화기로 본체하단의 용접부위가 부식으로 약해진 상태에서 소화기 내부의 가압용 가스용기가 개방되면서 순간적인 압력상승에 의해 소화기가 파열되면서 발생한 것이다.

소방서는 소화기 수거·정비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해 소방안전관리자 및 소방기술자 등을 대상으로 노후소화기의 안전관리요령에 관한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노후 가압식소화기의 자율적 폐기·교체 안내 서한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윤상기 철원소방서장은 “소화기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최소 8이상 된 노후한 가압식 소화기는 모두 교체 대상”이라며 “관계인의 자율적인  노후소화기 교체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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