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오대희)는 지난 9월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추석 연휴 기간 중’ 발생한 화재로 총 18건에 2671만9000원의 재산 피해와 산악, 교통, 수난사고 등 41건의 구조사고로 46명을 구조하고 799건의 상병, 질환으로 835명을 응급처치ㆍ이송 조치했다고 9월22일 밝혔다.

이 기간 중 119는 작년 대비 56% 증가한 하루 평균 333건을 출동했으나 화재 및 산악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단 1명도 없었으며 번개탄 등으로 자살을 시도한 4명을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작년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는 854건 출동했으나 올해 9월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1332건 출동했다.

출동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작년 같은 기간(9월28일~10월1일/ 4일) 대비 화재는 5건에 재산피해액 503만원이 증가했으며(2012년 13건 2168만9000원) 구조는 41건에 46명을 구조해 작년(28건 37명)대비 13건(9명)이 증가했다.

증가 유형은 산악사고 구조(10건 13명 증가) 및 기계에 신체가 끼이는 사고 등 안전사고 구조는 늘어난 반면 교통사고는 작년(8건 16명) 같은 기간 대비 7건의 교통사고 119신고로 출동해 8명을 구조한 실적으로 사고 구조 인원은 절반으로 감소했다.

구급 또한 799건에 835명을 응급조치ㆍ이송해 작년 같은 기간(635건 683명) 대비 164건에 152명의 상병,질환자가 크게 증가했다.
   
화재발생 주요 원인은 음식물 조리 과열(부주의)이 전체의 4건으로 가장 많으며 이어 전기, 전선단락 순이며 성묘객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도 1건 있었다. 또 화재발생 주요장소는 주택(아파트)이 7건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산악사고 주요 원인은 무리한 산행이 13건(18명)으로 가장 많으며 추락(낙상) 4건, 길잃음(2건), 복통 등 기타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발생 장소는 설악산이 13건에 15명으로 가장 많으며 오대산, 치악산, 팔봉산, 기타 야산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추석 연휴 4일 동안 벌집제거 119요청도 쇄도해 289건이나 출동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67건 대비 3배나 증가한 수치다.
 
◆주요 사고 사례
(화재) 2013. 9.19 09:27경 춘천시 후평동 00아파트 가스렌지 음식물 과열 20만원 피해
(산악구조) 2013. 9.19 경기도 수원시 이00(여 49세)외 1명이 오대산을 무리하게 등반중 탈진 및 무릎통증으로 구조요청
(산악구조) 2013. 9.20 강릉시 노암동 이00(남 33세) 설악산 서부능선에서 7m추락, 두불출혈 발생, 소방헬기로 긴급구조, 응급처치 후 병원 이송
(자살구조) 2013. 9.18.17;30경 원주시 일산동 00아파트에서 비상벨이 울려 출동, 인명검색을 위해 시건개방한 결과 20대 남자가 방에서 번개탄으로 자살시도 하였으나, 구조조치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