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9월24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가축방역협의회를 개최하고 구제역·AI 방역강화 등 주요 가축전염병 근절 방안을 모색한다.

대학 교수와 수의사회, 축종별 생산자 단체장 등 가축방역 전문가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의회는 국·내외 방역여건 설명, 구제역·AI·브루셀라병·결핵병 등 4종 가축질병 근절대책 토의에 이어 협의안건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박범인 농정국장 주재로 진행된 토론에서 ▲AI 청정화 유지방안 ▲2014년 구제역 ▲2017년 브루셀라병 ▲2020년 결핵병 근절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위해 결핵병 청정 인증농장 인센티브 도입, 양축농가 순회교육 기관협조 등 질병별 청정화 달성을 위한 세부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박범인 농정국장은 “의심가축 신고시 신속 대응 및 취약농가 집중관리 등을 주요 골자로 한 가축질병 발생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10월 철새 도래시기에 맞춰 AI 예방을 위한 선제적 방역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구제역·AI 발생 위험시기인 오는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8개월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고 도청 내 상황실을 비롯한 도내 19개소에 상황실을 운영한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