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건물의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키기 위해 건립한 센텀119안전센터가 9월27일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서병수 국회의원, 김영욱 부산시 해양도시소방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혁신지구 내 위치한 센텀119안전센터는 연면적 1500㎡, 지상 3층 규모로서 1층은 센텀119안전센터 사무실, 차고 및 소방장비 보관 창고, 2층은 구조대 사무실과 직원 구내식당 및 휴게실, 3층에는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장, 체력단련실 및 소방훈련장으로 구성됐다.

또 초고층 건물 전담대의 특성에 맞게 70m 높이의 초대형 굴절사다리차와 고성능 펌프차, 구조공작차 등 초고층건물 화재 진압 장비와 함께 23명의 소방인력이 배치됐다.

해운대구 센텀시티와 마린시티 지구에는 30층 이상 고층건물이 37개소 90개동이 있고 50층 이상 초고층건물이 6개소 22개 동에 이르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은 초고층건물이 들어설 예정으로 있어 소방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운대소방서 김동욱 안전지도담당은 “2010년 10월 발생한 해운대 마린시티 내 우신골든스위트(38층) 화재를 계기로 초고층건물 화재 전담 부서인 센텀119안전센터를 개청함에 따라 초고층건물 화재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은 물론 국제행사 시 안전지원팀의 전진 배치를 통해 보다 조직적이고 전문적인 소방활동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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