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1일∼12월15일)을 앞두고 과거 동해안에서 발생한 대형산불과 같은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산불피해 제로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10월30일 밝혔다.

우선 도는 가을철 산불방지대책에 따라 산불방지대책본부 53개소를 설치 운영하고 소방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구축한다.

임차헬기 17대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전진 배치시켜 5분 이내 출동체계를 구축하고 주말 등 산불위험 시기에 가용인력을 산불취약지에 집중배치 하는 등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

특히 오는 11월5일 오후 2시 안산 스피드웨이에서 수원시 등 31개 시․군이 참가하는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를 실시해 그간 갈고 닦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의 산불진화능력을 확인한다.

유범규 경기도 산림과장은 “가을철 산불방지대책과 지상진화 경연대회를 통해 산불예방 및 진화 지휘체계를 구축해 올 가을에는 한 건의 대형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산불발생 시에는 신속한 초동진화로 산불로 인한 피해를 제로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말 현재 전국에서는 262건(544.58㏊)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이중 경기도에서는 4건(1.90㏊)이 발생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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