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이동성)는 오는 11월7일 시행되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수험생 119특별수송반’을 운영한다고 11월5일 밝혔다.

119특별수송반은 119구급차 11대 및 순찰차 11대, 행정차 11대 등 총 33대 44명의 대원으로 편성된다.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에 병·의원에 입원했거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수험생을 비롯하여 시험시간에 늦을 우려가 있는 수험생들을 위해 마련됐다.

해당 수험생들이 119종합상황실(국번없이 119)과 각 소방서 재난대응과로 사전 예약하면 이용할 수 있다.

또 부산시 소방본부는 대학수능시험일 당일 개성고(부산진구 당감서로) 등 시험장 밀집지역 6개소에 119구급차 6대를 고정배치하고 부경고(서구 망양로)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11개 지역에 순찰용 구급대 11대를 배치하는 등 수험생 수송 및 응급환자 발생에도 적극 대비한다.

특히 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험장 주변 소방차량 사이렌 취명을 자제하고 교통혼잡 예상 시험장 주변 출동로를 사전에 확보하여 신속한 출동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작년에도 부산시 소방본부는 수학능력시험 대비 특별수송반을 운영해 거동불편·지각 우려·사전예약 등 수험생들이 119 구급차 및 순찰차를 이용했다. 또 긴장상황에서의 과호흡 등 호흡곤란 증세의 질환을 겪고 있는 수험생을 위해 ○○고 보건실휴대용 산소 소생기를 지원해 편안하게 시험을 치룰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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