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소방서(서장 박진선)는 폭발 위험이나 공회전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물안전관리법령에서 시행되고 있는 ‘주유 중 엔진정지’를 생활화 해줄 것을 11월6일 당부했다.

주유 중 엔진정지는 엔진의 스파크가 공기 중에 떠도는 휘발유 유증기에 착화돼 대형 폭발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제도로 경유차량의 경우는 인화점이 40℃ 이상으로 주유 중 엔진정지의 대상이 되지 않으며 휘발유 차량에만 해당되는 사항이다.

주유 중 엔진정지는 화재위험성의 예방뿐만 아니라 공회전으로 인한 에너지 낭비와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점에서 운전자들이 꼭 지켜야 할 사항이다. 그러나 안전의식 미흡으로 주유 중에 엔진을 정지하지 않는 운전자가 많으며, 대부분의 주유소 관계자도 이를 제지하지 않는 실정이다.

전주완산소방서는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주유소의 홍보물을 부착하고 각119안전센터별 주유 중 엔진정지 일제점검 및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박진선 완산소방서장은 “경유차량 운전자들도 주유 중 엔진 정지를 실천하고 차량 화재 시 빠른 초기화재가 가능하도록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사고 없는 안전한 전라북도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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