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오는 11월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지방자치단체 44개 기관에 대해 민간전문가 등 15명이 참여해 2013년도 재난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11월14일 밝혔다.

올해 재난관리 실태점검의 방향은 UN ISDR(유엔 산하기구인 재해경감을 위한 국제전략기구)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만들기 캠페인과 연계추진을 통한 양 업무 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캠페인 진단항목을 점검지표에 반영해 양 제도의 중복업무 지양 및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자연재난 위주의 점검에서 자연재난과 인적재난을 통합해 실시한다.

재난관리 실태점검의 중요 점검사항으로는 이번 점검의 특이사항은 기관장의 관심도에 따라 재난관리의 성과가 달라지므로 부기관장 이상 인터뷰를 실시한다.

기관장의 재난현장방문, 태풍대비 사전대책회의 개최, 재난관리부서 직원 인센티브 등 기관장 관심도를 점검하고 풍수해저감종합계획 수립, 사전재해영향성검토 협의사업장 점검 및 보완 조치, 태풍대비, 무더위 관리, 재난 예보·경보 체계, 내진보강대책 추진, 수해복구사업 추진 등 60개 지표를 대상으로 점검키로 했다.

또 재난관리실태 점검결과 우수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주고 미흡사항은 개선계획을 수립해 정책 환류를 실시한다.

우수기관 선정은 작년 12개 기관에서 올해 14개 기관으로 확대하고 재정인센티브도 최소 5000만원에서 최대 1억8000만원으로 차등 지원해 상호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정부포상도 실시 할 계획이다.

중앙합동점검결과 드러난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해 정책 환류를 강력히 추진하며 점검결과는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 보고하고 관보에 재난관리 실태 결과를 공시해 열린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올해 재난관리 실태점검을 통해 재난관리 역량이 제고되고 기관별 자율과 책임행정이 강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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