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소방서(서장 박진선)는 공동주택의 주차난으로 인해 야기되는 생명의 통로 확보를 위해 11월14일 관내 고층아파트(11층 이상) 134개소 관리소장을 대상으로 소방서 3층 강당에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생명의 통로(소방통로) 확보에 대한 소방기본법과 도로교통법에 대한 안내와 겨울철 화재예방 및 노후소화기의 관리요령도 교육했다.

고층아파트 관리주체인 관리소장들에게 소방차 진입 시 장애를 유발하는 안내봉, 차선 규제블럭 설치 및 황색 주차선 내 주차금지 지도를 당부했다. 또 포스터 및 전단지 등의 홍보물도 배부해 입주민들이 좀더 소방출동로, 노후소화기 등에 대한 관심을 갖게 했다.

전주완산소방서는 최근 11월 중에 주간 시간대 삼천동 주택가를 대상으로 차량 통행 가능여부를 확인한 바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방차량의 통행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완산구 관내에서 업무시설이나 다중이용업소가 밀집한 곳 일수록 심각성이 더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사로 나선 최용명 전주완산소방서 대응주임은 “화재나 사고 발생시 소방출동로는 인명 및 재산 피해와 직결되는 만큼, 도민들이 소방통로확보에 좀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현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가 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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