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남상호)은 11월18일 오전 10시30분 정부서울청사 5층 회의실에서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 재난 피해지역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를 위해 대한건설협회 등 10개 민간단체 및 유관기관 간 긴급응원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약으로 소방방재청은 최근 기상이변에 따른 재난의 대형화, 다양화되고 있어 정부의 역량만으로는 효과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음에 따라 장비 및 전문 인력을 보유한 민간단체 및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재난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피해 주민의 불편 최소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OU 체결과 간담회에서 논의 된 주요 내용은 재난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보유 인력·장비·물자 등에 대한 상호 정보를 교환하고 장비·인력 지원요청 서식, 동원인력 등의 집결지, 통행로 지정, 통행료 감면 등을 구체화하는 한편, 유류대 등 비용부담과 작업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안전조치 및 보상에 대한 근거를 마련했다.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유관·민간단체 등이 그 동안 재난발생시 경험한 사례, 애로점 등을 상호 공유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향후 재난발생시 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재해에 신속히 대응토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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