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교육, 홍보, 계도는 물론 119신고 시 신고자의 위치 추적이 가능해짐에 따라 119 장난전화 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성곤)는 올해 1월부터 11월18일까지 도내 119 장난전화가 모두 465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5%(-883건) 감소했다고 11월18일 밝혔다
 
올해 119장난전화 월별 신고현황을 분석한 결과 겨울방학 기간인 1월에 77건으로(16.6%)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월에 66건(14.2%), 5월 57건(12.3%), 4월 49건, 2월 47건 순이다.

특히 만우절인 4월1일에는 119장난전화가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중 요일별 평균은 66건으로 주말(토ㆍ일요일)이 전체의 35%(163건)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이중 일요일에 96건(20.6%)으로 집중 분포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목요일(77건), 수요일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주로 오후 시간대인 3시 ~8시에 주로 많이 나타났으며 이중 오후 3~4시가 73건(15.7%)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5~6시와 7~8시에 각각 61건, 오전 9시~10시 54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타 시ㆍ도에서의 장난전화가 97건으로 전체의 20.9% 가장 많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도내에서는 원주지역이 전체의 17.6%(82건)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강릉(30건), 춘천(22건)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의 경우 화재 허위신고(2건)로 소방력 낭비를 초래한 민원인에 대해 과태료 부과 처분을 한 사례가 있었으나 올해의 경우 허위신고 사례는 한건도 없었다.

김성곤 강원소방본부장은 “최근 스마트폰을 교체하면서 기존(구형)의 정지된 단말기의 경우 119 등 긴급전화번호는 통화가 가능함에 따라(위치추적 불가) 구형 단말기로 수시로 장난전화를 하는 초등학생들이 있어 가정과 학교에서는 유치원, 초등학생들이 장난전화를 하지 않도록 예방 교육시켜줘야 한다”며 “상습적인 장난(허위)전화 대상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뿐 아니라 형사고발 조치 및 언론보도 등을 통한 경각심 고취는 물론, 어린이이 경우 보호자 대상으로 주의ㆍ계도를 3회 이상 실시 후 처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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