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 www.childfund.or.kr)이 오는 11월21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충정로에 위치한 NH아트홀에서 공연도 즐기고 기부도 할 수 있는 나눔 축제, ‘제 9회 락락(樂樂)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월19일 밝혔다.

‘락락(樂樂) 페스티벌’은 2005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개그맨 이홍렬씨가 진행하고 있는 기부 콘서트다. ‘함께해서 즐겁고(樂), 나눠서 즐겁다(樂)’는 의미로 문화공연과 기부가 함께하는 나눔 축제다.

공연 첫해인 2005년 1억원을 모금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63명의 유명 스타들이 공연과 자선경매에 재능기부로 참여하여 6억4200만원을 모금, 빈곤아동의 겨울 난방비 및 교육지원사업, 결식아동 급식비 등에 지원해왔다. 올해 ‘락락 페스티벌의 수익금은 아프리카 남수단 아동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락락(樂樂) 페스티벌’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후원자 및 일반관객들이 참석하며 재능기부와 연예인 무료 공연, 스타 애장품 경매 등을 진행하며 개성 있는 나눔 축제를 이어오고 있다.

이홍렬 홍보대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는 가수 혜은이, 아마도 이자람 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개그맨 옹알스, 임혁필 등이 출연해 문화 공연을 통한 재능 기부를 실천한다. 또한 작가 이외수씨와 조영남씨의 작품이 기증되어 자선경매가 진행된다.

올해는 특히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넘나들며 만능 예술인으로 활동하는 조영남 씨가 작품을 기증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조영남씨는 지난 6월 한 방송에 출연하여 화가로서 데뷔 40주년을 맞은 소감과 예술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딴 건 줘도 그림은 안 주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조 씨는 즐거운 나눔을 추구하는 ‘락락(樂樂) 페스티벌’ 취지에 공감해 작품을 선뜻 내어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행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남수단으로 삼행시 짓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이메일이나 SMS로 1인 2매의 초대권을 수령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www.childfund.or.kr)를 참조하면 된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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