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2차관 주재로 오는 11월20일 오후 4시 김포공항 내 한국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헬기보유 국가기관(5개)·업체(30여개)에 대한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11월1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1월16일 발생한 LG전자의 헬기사고를 계기로 헬기를 보유·운영 중인 국가기관 및 민간업체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의 안전당부사항을 전파해 헬기의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개최되는 것이다.

서승환 장관의 특별 안전당부사항은 이번 사고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향후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분야를 재점검해 근본적으로 보완하고 안개·폭우 등 악기상 시 무리한 운항 금지 및 운항규정·정비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과 도심 및 인구밀집지역을 운항하는 승무원에 대한 특별교육 실시 등이다. 

또 국민 소득수준 향상으로 최근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항공레저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하기 위해 대한민국항공회 및 산하 단체(8개)와의 회의도 개최, 레저항공안전 강화방안을 논의 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헬기 안전운항 증진을 위해 현행 기준을 보완하고 새로운 안전제도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 8월부터 수행 중이고 산림청·해양경찰청·중앙119·경찰·서울시 등 5개 국가기관 헬기의 안전관리 지원을 위해 국가기관 안전컨설팅도 실시해 운항관리체계 개선 등 55개 개선사항을 해당기관에 권고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 운항정책과 한 담당자는 “이번 회의결과와 현재 실시중인 헬기업체 특별안전점검의 결과 등을 반영해 헬기안전종합계획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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