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종길)는 최근 추운날씨로 인해 화재가 전국적으로 빈번하자 소방본부를 포함한 일선 소방서 모든 직원이 화재예방에 전사적으로 나섰다고 11월20일 밝혔다.

갑자기 추운날씨가 이어져 과다전기 사용이 예상되는 대형건물, 석유난로 및 전열기구를 많이 사용하는 재래시장,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화재가 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선재적으로 벌인다는 방침이다.

창원소방본부는 지난 10월부터 방화환경조성을 위해 입간판, 홍보용 전광판 및 각종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화재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불조심 강조의 달’인 지난 11월4일에는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해 비상구 안전점검 등 대시민 캠페인 실시했고 내년 2월말까지 매월 1회 이상 안전점검의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최소 단위 소방기관인 총 24개 119안전센터에서는 인명피해 우려, 화재발생 위험성, 소방관서와 원거리 위치 등으로 세분화된 자료를 바탕으로 고위험 대상 10개소를 ‘WORST 10’으로 선정해 소방시설 점검, 소방훈련 지도 등 시민 밀착형 예방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유흥․단란주점, 노래방 등 다중이용업소와 대형화재취약대상 100개소에 대해서는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월 1회 이상 관내 담당자가 직접방문 또는 전화로 관계자와 1:1 안전지도를 실시해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도를 최고조로 끌어 올리고 있다.

서민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 68개소에 대해서는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해 소방점검 및 소방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및 전열기 안전수칙을 준수토록 하며 소화기, 소화전 등 자체소방시설 사용에 대한 교육도 실시해 대형화재를 미연에 예방할 방침이다.

김종길 창원소방본부장은 “화재 발생원인 중 안전불감증과 관리태만 등 부주의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등잔 밑이 어둡다는 속담처럼 가장 가까운 내 주위부터 점검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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