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 제출된 소방방재청 예산안 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는 재난인프라 구축과 소방선진화 등을 위해 올해 대비 1494억원이 감소한 8470억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총 예산 대비 15% 감소된 수준이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 편성은 ▲재난에 안전한 나라 건설을 위한 재난예방 인프라 구축 ▲안전한 국민보호 역량 제고 및 소방선진화 추진 ▲재난취약 계층 지역의 안전사고 예방강화 ▲실용적, 과학적 재난관리 기술개발 및 정보화사업 추진 등에 중점을 뒀다.

이 중 재난예방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책으로는 재해위험지역정비(3405억), 소하천정비(2010억), 우수저류시설설치(619억), 풍수해보험(142억), 소방안전체험센터 건립(20억), 중앙119구조단 청사신축(54억) 등을 추진한다.

또 국민보호역량 제고와 소방선진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국가재난대응종합훈련(9억), 민방위교육훈련(21억), 민방위시설장비확충(62억), 특수사고대응단 시설 장비지원(203억), 대테러 및 특수소방장비 보강(17억), 소방장비검사검수센터 설치(13억),중앙119구조본부 대구청사 출동장비보강(34억), 한국형소방장비 개발 보급(5억) 등을 계획했다.

재난취약계층 및 지역 안전사고 예방 강화 정책으로는 재난심리안정지원(2억), 사유재산 피해 복구비지원(200억), 여름철 물놀이 인명피해 경감(3억),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4억), 생활안전사고 예방(1억)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재난관리 기술개발과 정보화 사업으로는 자연피해예측 및 저감연구개발(105억), 차세대핵심소방안전기술개발(72억), 인적재난안전기술개발(32억), 특수재난현장긴급대응기술개발(49억), 백두산화산감시ㆍ예측및대응기술개발(30억), 재난안전기술개발기반구축(25억),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구축(31억), 소방정보시스템구축(32억) 등을 계획하고 있다.

분야별 예산안 내역을 살펴보면 재난 및 민방위대응 128억원, 소방정책관리 750억원, 방재관리 6538억원, 소방방재R&D 310억원, 재난정보화 124억원, 소방방재행정지원 606억원 등으로 구분되며 소방 예산은 전년 대비 25.3%(150억원), 소방방재R&D도 13.7%(38억원)가 증가했다.

소방방재청은 내년도에 새롭게 추진되는 10개의 신규 사업에 총 403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어린이소방안전교육지원(8천만), UN국제도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아태지역회의(8천만),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구축(24억), 중앙119구조단대구청사 출동장비 보강(34억), 중앙119구조단대구청사이전(9억), 특수사고대응단시설장비지원(203억), 재난관리전문인력양성(3억), 재난상황실세종시이전(101억), 재해ㆍ재난긴급구호(5억), 소방방재청청사세종시이전(23억) 등이 추진된다.

소방방재청이 국회에 제출한 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소방방재신문 최영 기자 young@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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