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성곤)는 최근 5년간 강원도 겨울철(12월~2월) 화재분석결과 연평균 707건의 화재 발생, 화재사망자는 5.2명, 재산피해 38억5800만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월26일 밝혔다.

이는 일평균 화재발생은 7.9건, 화재사망자는 0.05명, 재산피해는 4200만원이다. 

연평균 707건의 화재발생 중 발생 장소별로 주거시설 183건(25.8%), 임야 92건(13%), 차량 66건(9.3%), 생활서비스 55건(17.1%), 산업시설 51건(7.4%), 기타서비스 37건(5.2%), 판매업무시설 32건(4.5%) 기타 21건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시설 183건 중 단독주택은 138건(19.5%), 공동주택 35건(4.9%), 기타 10건(1.4%)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겨울철(12월~2월) 평균 인명피해(27명) 발생장소는 주거시설 13.6명(50.3%), 판매업무시설 2.8명(10.3%) 차량 2.2명(8.1%), 생활서비스 2명(7.4%), 산업시설 1.6명(5.9%), 임야 1.6명(5.9%) 등 순으로 조사됐다.
  
주거시설에서는 단독주택 10.4명(38.5%), 공동주택 2.4명(8.8%), 기타 0.8명(2.9%)로 나타났고 비 주거에서는 판매업무시설 2.8명(10.3%), 생활서비스 2명(7.4%), 산업시설 1.6명(5.9%), 기타서비스 0.8명(2.9%) 등 순이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 370건(52.3%), 전기적 요인 155건(21.9%), 기계적요인 53건(7.5%), 방화 24건(3.4%), 화학적 5건(0.7%) 등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에서는 담배가 98건(13.9%), 불씨․불꽃 화원방치 83건(11.7%), 쓰레기 소각 35건(5%), 가연물 근접방치 25건(3.5%) 순으로 조사됐다.

전기적 요인에서는 단락이 80건(11.3%), 열화 30건(4.2%), 과부하 21건(2.9%)로 나타났고 기계적요인은 과열 37건(5.2%), 연료누설 7건 (0.9%)으로 집계됐다.

김성곤 강원소방본부장은 “겨울철은 갑작스런 기온 급강하로 난방기구 사용량이 급증하는 시기로 화재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가정에서 흔하게 쓰는 전기매트의 경우 우선 두꺼운 이불 밑에 전기매트를 깔지 말아야 하고 장기간 보관 후 사용할 때는 사전점검 후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코드를 뽑아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성곤 소방본부장은 또 “지난 11월2일 서울시 영등포 신길동 중국집에서 튀김요리 중 발생한 식용류 화재는 가정이나 식당에서 쉽게 발생하므로 대처요령을 알아두면 좋다”며 “우선 식용류화재가 발생한 경우 물을 뿌리면 폭발하거나 불길이 커지므로 방석이나 두꺼운 옷을 덮어서 초기 진화하고 일반소화기보다는 강화소화기(스프레이식)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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