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위원회(위원장 이동호 서울대 명예교수)는 세계 최고의 항공안전 강국 실현을 위한 항공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하고 항공업계, 항공종사자 등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 11월27일 김포공항 인근에 있는 메이필드호텔 아이리스홀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1월26일 밝혔다.

항공안전위원회는 지난 7월7일 샌프란시스코 사고를 계기로 항공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학계, 시민단체, 언론대표, 항공전문가 등 47명으로 지난 7월31일 구성된 임시조직이다. 

항공안전위원회에서 마련한 종합대책에는 항공사의 안전경영체제 확립 및 책임·처분 강화, 저비용항공사 안전경쟁력 강화, 헬기·소형기 안전면허제 도입, 안전기준 미달 외국항공사 국내운항 제한 등 40여개의 과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지난 11월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헬기사고를 계기로 헬기안전대책도 일부 포함하고 있으며 공청회를 통해 추가적인 대책도 강구할 예정이다.

그동안 항공안전위원회는 실효성 있는 항구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우리나라 항공안전체계 전반에 대해 조사하고 11곳(항공사 4곳, 소형정비업체 3곳, 국가기관 3곳, 교육기관 1곳)의 항공현장 방문, 안전세미나, 설문조사, 위원회 회의(총 20회) 등을 통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항공안전위원회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안을 확정해 오는 11월29일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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