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김종길 본부장)는 지난 11월25일부터 29일까지 비닐하우스 등 화재가 빈번해짐에 따라 화재취약 주거시설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월27일 밝혔다.

최근 3년간(2011년~2013년 10월말) 화재통계 분석에 의하면 주거용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 화재는 총 53건으로 4억6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주요 원인은 전기적요인 21건으로 40%, 부주의 14건으로 26%를 차지했다.

창원시 관내 화재취약 주거시설로는 ▲주거용 비닐하우스 19가구 25개동 ▲컨테이너하우스 23가구 24개동 ▲조립식판넬하우스 4가구 4개동으로 총 46가구 53동으로 이들 주거시설에 방문하여 노후전기·가스시설 등 점검을 통해 화재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를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

또 내년 2월말 화재기까지 지역 119센터장이 월 2회 현장 지도방문을 통해 화재예방 홍보물 배부, 어르신의 건강상태 확인과 거동 불편자 병원이송 등 화재로부터 안전한 주거환경과 취약계층을 위한 소방 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11월17일 창원 의창구 동읍 한 비닐하우스 내부열풍기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4000여만원의 재산피해와 11월25일 창원 의창구 대산면에 비닐하우스 보일러 화재로 4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했다. 

김종길 창원소방본부장은 “올 겨울은 평년보다 유난히 추워 화재의 사각지대인 취약주거시설에 대해 현장행정을 강화해 시민의 안전하고 따듯한 겨울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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