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상위성센터(센터장 권태순)는 안전행정부(장관 유정복) 주관의 공직자 사회봉사·재능 나눔 우수사례 공모에서 센터가 특선으로 선정됐다고 11월27일 밝혔다.

이 공모는 안전행정부가 공무원의 봉사 활동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봉사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311건이 접수됐으며 국가기상위성센터를 포함해 20개의 기관이 선정됐다.

국가기상위성센터는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해온 ‘공부방’ 운영 사례로 선정됐다.

국가기상위성센터의 공부방은 센터가 자리한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 인근에 있는 광혜원고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도시보다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지 않은 지방의 학생들을 위해 운영을 시작한 이 공부방은, 석·박사급의 직원들이 직접 멘토링까지 하여 지역민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매주 2회 영어와 수학 수업을 진행할 뿐만 아니라 진로 지도를 위한 멘토링, 기상위성센터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공부방에서 기상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낀 학생이 기상학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공주대학교 대기과학과에 진학하는 사례도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2011년에는 충청북도 교육청에 교육 기부 거점 센터로 등록됐고 2012년에는 기상청 감사 모범 사례에 선정됐다.

권태순 국가기상위성센터장은 “직원들이 지역을 위해 자발적으로 시작한 공부방이 뜻밖의 쾌거를 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육과정과 입시제도에 맞춰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전영신 기자(tigersin@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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