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장석화)는 최근 산행인구 증가로 산악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산행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산악사고 대비 긴급구조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5월2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산악사고를 분석한 결과 산악 안전사고는 총 230건, 구조인원은 229명으로 월 평균 19건, 19명을 구조했으며, 전년 대비 구조건수는 16.2%, 구조인원은 21.8%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월별로는 산행 인구가 증가하는 4~6월에 62건(27%), 9~10월에 69건(30%)으로 봄·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도 소방본부는 공주시 계룡산 등 도내 주요 산 13개소에 119구급대를 전진배치하는 등 등산목 안전지키기를 시행하며, 42개 산에 설치된 산악위치표지판 1187개를 점검하며 신속한 소방헬기 인명 구조를 위해 GPS 수신기를 활용한 좌표값을 산악위치표지판에 표기할 방침이다.

또 산악사고 다발지역 등에 관한 관리카드를 작성·관리해 신속한 인명구조를 모색하는 한편, 폭우 및 폭설 등에 따른 기상특보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신속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연 2회(봄, 가을) 유관기관 및 민간구조대 등과 합동으로 산악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연 1회 이상 소방헬기를 이용한 산악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종합대책 추진으로 신속·정확한 산악안전사고 인명구조를 펼침으로써 도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소방행정 실현을 기대하고 있고 이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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