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필리핀을 강타한 초강력 태풍 ‘하이옌’ 이후 긴급 구호물자로 지원되는 품목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태풍피해 지역에 우선적으로 긴급 원조된 품목으로는 담요와 텐트, 위생키트, 비상식량 그리고 식수정화제 등이 지원됐다.

전 세계의 모든 재해재난 상황이 발생하는 곳에는 긴급 식수 지원과 수인성 전염병에 의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식수확보가 최우선적으로 필요하게 된다.

최근 몇 년간 발생했던 자연재해 중 중국 쓰찬성 지진, 아이티 지진, 미얀마 쓰나미, 르완다 콜레라 유행 등의 재난지역에 식수정화제는 필수 긴급 구호품목으로 공급돼 왔다.

최근에는 아웃도어 캠핑족이나 해외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제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식수정화제 중 아쿠아탭스(Aquatabs)라는 식수정화제는 특별한 장비나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휴대와 보관이 간편한 발포정 형태로 돼 있어 사용자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먹는 물 살균처리 제품으로 US EPA 와 NSF 기관으로부터 승인을 득한 안전한 제품이며 WHO(세계보건기구)의 비상상황 대응메뉴얼(Emergency Response Manual)에도 재해/재난과 같은 위기상황에 서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해 그 사용이 추천되고 있는 제품이다.

이미 WHO, Oxfam, Unicef, MSF, 적십자사 등 국제 원조기관 및 구호단체와 NATO군 등에도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한 필수품목으로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쿠아탭스’ 제품은 대장균,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균 등 병원성 미생물에 대해 효과적으로 살균소독 처리가 가능하며 재해재난과 같은 위기상황 하에서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안전한 식수 확보를 위해 필수 아이템으로 추천되고 있다.

또 아쿠아탭스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메덴텍(Medentech. Ltd) 회사는 WHO(세계보건기구)의 네트워크 멤버로서 2015년까지 상수도 설비가 부족하거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안전한 물을 찾아 헤매는 사람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며 5억5000만명의 사람에게 양질의 안전한 식수 공급을 목표로 하고 활동하고 있다.

현재에도 안전한 식수 확보가 불가능한 지역에서는 매일 1300만명의 사람들이 각 가정에서 아쿠아탭스 제품을 식수 소독제로써 사용해 오고 있다.

메덴텍 회사의 한국 에이전트로서 아쿠아탭스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손태준 ㈜클라나드 대표는 “재해재난 상황 하에 안전한 식수 확보와 수인성 전염병에 의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식수정화제는 반드시 필요한 긴급 구호품목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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