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구제역이 충남 청양까지 확산됨에 따라 정부에 방제비용 지원 확대를 건의하고 도내 모든 축산농가에 매일 일제 소독을 실시토록 하는 등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 시군에서 잇단 지역축제를 개최하고 있어 사람과 차량 이동이 증가할 것에 대비 도내 공동방제단과 방역장비를 총동원해 5월5일까지 6일간 매일 모든 축산농가에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5월4일 밝혔다.

또 지난 3일과 지난 4월28일 2차례에 걸쳐 부시장·부군수 및 축산담당과장 영상회의를 통해 구제역 차단 방역을 위해 시·군의 적극적인 차단방역 노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축산농가, 축협 등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매일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축산농가 소독 독려, 소독 여부 점검 및 의심축 발견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비상체계를 확립하는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정부에 충남 청양에서 발생한 구제역 잠복기가 끝나는 14일까지 일제소독의 날 운영을 연장하고 이에 따른 공동방제단 운영비와 방역초소 운영비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철저한 소독은 물론 차량·사람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일반인들도 발생지역이나 발생국가 방문을 자제하고 해외를 다녀온 경우 농장 출입을 금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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