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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지하철․광역전철 ‘실시간 정보’ 제공
지하철 배차간격이 긴 첫․막차와 운행종료 정보
2014년 01월 15일 (수) 13:34:17 한영진 기자 jake@safetoday.kr

매일 1호선 안양역에서 전철을 타고 종로로 출근하는 김성근씨. 작년부터 겨울철에는 1시간 일찍 집을 나선다. 재작년 겨울, 한파로 인한 배차지연으로 몇 번이나 지각한 적이 있기 때문. ‘곧 오겠지’ 싶어 역에서 기다렸지만 도무지 열차가 오고는 있는지 알 방법이 없어 30분이나 기다리다 택시를 타고 부랴부랴 출근한 적도 있다.

앞으로는 이러한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서울시는 기존에 시내버스에 한해 제공해 왔던 ‘실시간 위치 및 도착정보안내서비스’를 마을버스․지하철․광역철도로 확대해 제공한다고 1월15일 밝혔다.

이러한 정보는 오는 1월16일부터 어플리케이션 마켓을 통해 배포되는 ‘서울대중교통’ 앱을 통해 유일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대중교통’ 앱은 안드로이드와 IOS,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다운로드 및 이용은 모두 무료다.

기존에는 서울․경기․인천의 시내버스 정보만 실시간으로 제공해 왔을 뿐 지하철이나 광역전철은 단순 운행시간표만 제공되고 있었다. 따라서 배차지연, 돌발상황 등이 반영된 정확한 실시간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첫․막차 또는 혼잡한 시간대의 정보 확인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이번에 수도권 통합 대중교통 실시간 정보를 연계하면서 이러한 불편이 사라지게 된 것.

특히 그동안 서울과 수도권 총 6개 운영기관에서 운행 중인 지하철․광역전철은 기관별로 정보를 공유하고 연계하는 방식이 달라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나 서울시가 2012년 정보연계 표준안 및 보안성을 검토하고 작년 서울시(교통정보센터)에 각 기관별 시스템을 연계 구축하면서 통합 대중교통 실시간 정보 제공이 가능해 졌다.

실제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서울 시내구간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1~4호선)와 도시철도공사(5~8호선)를 비롯해 서울시메트로9호선(주), 한국철도공사, 공항철도(주), 신분당선(주) 등 총 6개 운영기관이 각자가 운영하는 역사 내 전광판 등을 통해서만 실시간 운행정보를 제공해 왔다.

‘서울대중교통’ 앱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울․경기․인천 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수도권 광역철도의 정확한 실시간 위치 및 도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도 대중교통 관련 앱은 많이 개발․제공돼 왔으나 이번에 서울시가 독자적으로 ‘통합 대중교통 실시간 정보연계’를 완료, 모든 대중교통 실시간 위치와 운행정보를 서비스할 수 있게 되면서 서울지하철과 수도권 광역철도 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민간이 제공하는 앱과는 차별화 된다.

특히 지하철․광역전철 운행정보는 지하철 노선도를 기반으로, 원하는 역사를 누르면 앞으로 첫 번째와 두 번째 도착할 열차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고 이 정보는 10초 단위로 업데이트된다.

‘서울대중교통’ 앱은 기존에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앱의 장점을 모아 구성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면 디자인은 간결하면서도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이미지화해 제공한다.

또 대중교통 실시간 위치․도착정보 뿐만 아니라 심야버스, 하차알림, 안심귀가, 내 주변정류소 등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편의기능도 제공하며 특히 자주 이용하는 기능을 저장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즐겨찾기’가 제공돼 편리하다.

특히 ‘서울대중교통’ 앱의 특징은 스마트폰의 음성표출 기능을 활용해 시각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음성표출기능은 토크백(안드로이드), 보이스오버(아이폰)를 통해 제공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2012년 ‘통합 대중교통 실시간 정보연계’ 계획 단계에서부터 작년 앱 개발에 이르기까지 시각장애인 3명이 직접 참여해 이용 상 미비점을 보완한 끝에 개발했다는데서 의미가 깊다.

통합 대중교통 실시간정보는 앱뿐만 아니라 시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792대를 통해서도 제공되며 지하철 출입구로부터 반경 200m 내에 위치한 330대에서는 지하철․광역전철 실시간 도착 정보도 제공된다.

서울시는 버스도착안내단말기를 통한 열차 도착시간 안내는 배차간격이 긴 첫․막차 시간대(첫차~07시, 22시~막차)에 서비스할 예정이며, 첫․막차 운행 종료정보도 함께 표출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통합 대중교통 실시간 정보연계 구축으로 시민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얻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교통수단을 선택할 수 있는 폭 또한 넓어졌다”며 “특히 실시간 지하철․광역전철 정보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시도된 바 없는 사례로, 앞으로도 서울 시민에게 세계적 수준의 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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