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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액체폭발물 탐지·전신검색기 설치
오는 6월까지 최신 기종의 항공보안 검색장비 설치
2010년 01월 27일 (수) 12:28:31 윤성규 기자 sky@safetoday.kr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신종 항공테러 위협에 대비해 인천·김포공항 등 주요 국제공항에 보안검색을 강화하면서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신 항공보안 검색장비를 상반기 중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1월27일 밝혔다.

액체폭발물 탐지기는 승객이 휴대한 액체류 물품의 위험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신검색기는 기존 금속탐지기에 의해 탐지가 어려운 세라믹 제품의 무기와 분말폭약 등을 신체에 부착, 은닉한 경우 이를 탐지할 수 있다.

최근 미국 노스웨스트항공 여객기 폭탄테러 기도사건(2009년 12월25일)을 계기로 미국·영국·일본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 신체접촉 없이 신속하게 은닉물품을 탐지할 수 있는 전신검색기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영국·네덜란드·호주·일본 등은 시범운영 중이고 캐나다·프랑스·이탈리아·태국·나이지리아 등은 설치예정이다.

국내 주요 국제공항에도 오는 6월까지 최신 기종의 항공보안 검색장비를 최소한으로 설치해 시범운영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승객의 수하물에 은닉한 액체폭발물 탐지를 위해 인천공항에 액체폭발물 탐지기를 설치 운영한다. 김포·김해·제주 등에는 이미 설치돼 운영 중이다.

또 신체에 부착해 은닉한 위해물품을 탐지하기 위해 인천·김포·김해·제주 공항에 전신검색기를 설치하고 1차 보안검색에서 의심되는 승객이나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요주의 승객에 한해 이를 운영한다.

단 임산부·영유아·장애인 등은 전신검색기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토해양부는 전신검색기 운영에 앞서 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승객의 사생활 보호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전신검색기시스템에서 검색 이미지를 보관·출력·전송·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 없고 얼굴 등 신체 주요부분은 희미한 이미지로 처리되는 등 사생활이 최대한 보호되는 장비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이미지 분석실을 격리해 이미지 분석요원은 승객을 볼 수 없고 검색 통제요원은 검색 이미지를 볼 수 없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이미지 분석요원은 카메라·휴대폰·저장매체 등을 이미지 분석실에 가지고 들어 갈 수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러한 최신 항공보안 검색장비를 설치·운영함으로써 항공보안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는 11월 개최예정인 ‘G 20 정상회의’의 VIP출입국안전을 확보하고 2011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우리나라에 대한 항공보안평가(USAP, Universal Security Audit Program )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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