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7.9%에 불과한 도민들의 철도이용율을 오는 2030년까지 20% 수준으로 높여서 도민들이 집에서 10분 이내에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 천국 청사진' 그리기에 착수한다.

도는 이를 위해 대한교통학회 소속 서울대 박창호 교수팀과 경기개발연구원 등 철도전문가 그룹과 협력해 오는 2013년~2022년까지의 20년 단위 법정계획인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오는 2011년 10월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5월6일 밝혔다.

이번 경기도 도시철도기본계획 연구용역은 정부의 도시철도 정책방향에 맞춰 저비용 고효율의 신교통수단 도입과 합리적인 노선을 선정하고 도내 주요거점간 이동 편리성 등 간선기능의 효율성 제고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연구내용에 대해서는 권역별 주민설명회, 공청회,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확정하고 도민들의 입주가 예정된 동탄2 신도시 구간과 서울 지하철 연장노선 등 정부협의가 필요사업과 경제성과 효율성이 검증된 노선에 대해서는 우선 착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계획 수립의 총괄책임자인 서울대학교 박창호 교수는 장래 GTX와 수도권 전철을 연계하는 거미줄 도시철도망을 조속히 구축해 철도가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망으로 자리잡도록 하는 것이 연구목표라고 밝혔다.

경기도 도시철도사업 확대는 국가의 저탄소 녹색성장 지표에 부합돼 경기도민의 다양한 이동권 보장과 더불어 심각한 수준에 이른 '수도권 교통체증'을 해결하고 승용차 중심의 교통문화를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서상교 경기도 녹색철도추진본부장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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