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반월특수지역 일부가 33년 만에 해제될 것으로 보여 안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89블럭, 90블럭 개발사업 등을 비롯한 이와 관련된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해제지역 도시관리계획 결정권한 안산시 이관
국토해양부는 지난 1977년 4월부터 지정된 반월특수지역 전체 232.56㎢ 중 안산신도시 주거지역 및 시화지구 대부도 토취장 일부 등 61.03㎢(안산시 구간 57.39㎢)을 반월특수지역에서 해제하기로 했다고 5월6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안산신도시지구(44.58㎢)와 대부도를 포함한 시화지구(12.81㎢)를 합친 57.39㎢를 이번에 해제하기로 했다며 이곳은 지난 지난해 6월 안산신도시 2단계 전체사업 준공에 따른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국가산업단지를 제외한 개발이 완료됐거나 개발계획이 없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이곳은 기 준공된 산업단지의 배후시설이나 지원시설에 이르기까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을 적용, 시대흐름에 맞지 않은 지나친 규제라는 논란이 끝이질 않았다.

이로써 안산시 도시발전에 큰 장애요소로 작용했던 반월특수지역이 33년 만에 일부 해제됨으로써 도시계획을 지자체장이 책임지고 수립․관리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안산시를 비롯한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는 도시관리계획 결정권한이 지자체체장에게 위임돼 현재 89블럭, 90블럭 등 안산시 주요 현안사항의 행정절차이행 및 급속한 도시여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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