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종길) 119구조대는 1월23일 새벽 차량 내 연탄불을 피워놓고 수면제를 복용해 자살 기도한 박모(남,45세)씨를 극적 구조했다.

창원소방본부는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하겠다”는 연락을 받은 누나가 동생의 휴대폰 위치추적을 요청해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에 즉시 119구조대와 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119구조대는 휴대폰 기지국 일대를 샅샅이 수색하는 한편 수차례 요구조자와 통화시도를 해 겨우 연결됐으나 박씨는 목소리에 힘이 없고 주변에 건물이 없어 본인이 있는 위치를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다.

신고접수 후 3시간 30분만에 119구조대의 끈질긴 설득과 기질을 발휘해 요구조자로부터 가로등 번호 파악해 위치를 확인한 결과 요구조자를 극적으로 구조할 수 있었다.

구조당시 박씨는 차량내의 번개탄으로 인한 연기 흡입과 수면제를 복용해 의식이 몽롱한 상태였으며 즉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까지 병원치료 중에 있다.

장우영 창원소방본부 구조대장은 “119구조대원들의 끈질긴 노력과 신속한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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