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대명절인 설날(1월31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힘을 모아 물가관리‧서민생활 안정‧재난 안전관리 등 설날 민생안정 대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안전행정부는 1월24일 오후 3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정복 장관 주재로 시‧도 부단체장 회의를 개최하고 설날 민생안정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우선, 안행부는 전국 시‧도에 물가관리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사과, 배, 쇠고기 등 농축산물 등 28개 성수 품목에 대한 집중적인 물가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확대, 배달 서비스 실시, 이용자 쉼터 제공 등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소상공인이 장사할 맛 나는 활기찬 설 명절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했다.

재난관리․응급진료․특별방범 등의 대책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따듯하게 설 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화재․폭설 등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해 상시 재난상황관리체계를 가동하고 귀성객 밀집지역에 대한 구조․구급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자치단체별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설치, 당직 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 운영 등을 통해 진료공백을 방지하고 최근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풀루엔자(AI)의 전국적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체계도 철저히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명절 전후 특별방범 활동을 전개해 각종 범죄 발생을 예방하는 등 민생 치안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함께 민생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김용관 기자(geosong39@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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