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기도 소방에서 총 47만3887건 구급출동을 통해 33만9164명의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양형)는 2013년도 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출동건수 47만3887건, 이송건수 32만9164건, 이송인원 34만824명으로 확인됐다고 1월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출동건수 3789건(0.8%), 이송건수 616(0.2%), 이송인원 1660(0.5%)가 감소한 것이다.

도내 구급현황을 하루 기준으로 보면 구급출동은 1298회, 이송건수는 901회, 이송인원은 929명으로 약 66초마다 1회 출동하고 약 96초마다 1건을 이송했으며 93초마다 1명을 이송한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 구급출동 건수를 보면 8월이 2만9477건으로 가장 많았고 5월 2만9056건, 6월 2만8884건, 7월 2만8781건, 9월 2만8077건 순으로 나타났다.

관서별로 구급출동 건수는 수원 4만1178건, 안산 3만488건, 용인 2만6602건, 남양주 2만3229건, 일산 1만9171건 순으로 확인됐으며 환자 연령별 이송인원은 50대가 6만58명(17.7%)로 1위를 차지했고 40대 5만4763명(16.1%), 70대 4만7120명(13.8%), 60대 3만8602명(11.3%)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별로는 고혈압이 3만2902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당료 2만1620건, 암 9166건, 심장질환 8448건, 뇌 혈관 6529건이었으며 질병외 사고로는 사고부상이 9만713건, 교통사고 4만5258건으로 가장 많았다.

환자발생 장소로는 가정에서의 발생건수가 전체 이송환자의 절반이 넘는 17만9563명(52.9%)로 나타났으며 일반도로 4만6797명(13.8%), 주택가 2만361명(6%), 공공장소 1만6542명(4.9%) 순이었다.

이송 시간대별 현황은 08시~09시대가 3만5896명(10.6%)을 나타냈으며 10시~11시대가 3만4002(10%), 12시~13시대가 3만2423명(9.6%)로 확인됐다.

이양형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미이송 구급출동건수가 전체 출동건수의 30%를 넘는 만큼 올해는 단순 병원진료 등 비응급 환자들이 응급환자들에게 119구급차를 양보하는 성숙된 시민 의식이 정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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