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성곤)는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대형화재 및 각종 재난․안전사고 예방차원에서 연휴 기간 중 24시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월27일 밝혔다.

특히 최근 3년간 설 연휴기간 들뜬 사회분위기와 화기취급 증가로 연휴기간 중 일평균 147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6.4명의 인명피해, 재산피해는 4억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119 구조․구급 출동현황을 살펴보면 설 연휴 일평균 621건의 구조사고가 발생해 187명이 구조됐고 3478건의 구급사고로 288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본부 및 도내 14개소방서는 오는 1월29일 오전 9시부터 2월3일 오전 9시까지 5일간 소방인력 1만938명(소방공무원 2229명, 의무소방원 127명, 의용소방대원 8582명), 장비 569대(펌프차 149대, 헬기 2기, 구조정 1대, 구조·구급차량 115대, 기타 302대)를 특별경계근무 기간 중 총 투입한다.

중점 추진사항은 ▲소방관서장 정위치 근무 ▲ 출동인원 및 장비 100% 가동상태 유지 ▲도내 전 지역 재난현장 초기대응 및 상황관리 철저 ▲구조․구급대 긴급대응태세 구축(전진배치) ▲대형․중요문화재 등 취약 소방대상물 화재예방 24시간 감시체제 강화 ▲비상연락체제 정비 및 유지(유관기관 포함) ▲소방헬기 긴급출동태세 유지 등이다.

또 강원도소방본부에서는 설 연휴는 물론 연중 당직병원 및 약국안내는 물론 수도, 환경, 가스, 지역가스, 성폭력, 이주여성상담, 재난, 노인학대, 청소년폭력, 자살, 아동학대, 관광통역, 외국인안내,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특수번호를 모를 때도 119로 전화하면 안내하는 서비스를 실시중이다.

김성곤 강원소방본부장은 “설 명절을 보내기 위해 고향을 찾는 사람들 로 교통사고, 철도․항공기 이용객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고속도로 항공순찰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 백화점, 영화관 등 다중운집 장소에도 소방력을 전진 배치해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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