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에 처한 산모와 태중에 있는 아기를 구조하기 위한 숨 가쁜 헬기 이송 작전이 벌어졌다.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정완택)에 따르면 지난 1월27일 오후 5시10분 경 119상황실로 다급한 신고전화가 걸려 왔다.

전북대병원에서 진료 중이던 산모가 출산 예정일보다 3~4개월 빠른 조산증세로 응급(자궁봉합)수술을 받지 않으면 산모와 태아 모두 위험 하다는 것이었다.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기 위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서울대학병원으로 이송하고자 보호자(이00)가 도움을 요청 한 것이다.

전북소방헬기는 환자와 의료진을 태우고 이날 오후 5시30분 경 서울로 출발해 오후 6시20분 경 잠실 헬기장에 도착했다.

대기중이던 서울소방 119구급차의 지원으로 서울대학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신속하게 수술을 마쳤고 산모와 태아 모두 안정을 찾고 회복 중에 있다.
 
보호자 이모씨는 “긴급수술이 지연됐으면 자칫 두 생명을 잃을 위기에 놓인 산모와 태아에게 구원의 손길이 돼준 소방항공대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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