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주한 미 공군 오산기지소방서에서 선임 소방검열관으로 재직 중인 이건 씨가 선진 미국의 소방 기술과 소방관의 사명을 세세히 들여다봄으로써, 우리나라 소방 발전을 예측하고 발전시키고자 쓴 책 ‘미국소방 연구보고서’ 신간이 지난 2월1일 출간됐다.

딱딱한 순 실무와 이론에서 벗어나, 중간 중간 넣은 소방 에세이를 통해 현장감 있는 소방 이야기도 간접 체험케 한다.

저자 이건 씨는 지난 1995년 대한민국 소방관으로 서울 구로소방서에서 6년을 근무하다가 2001년 엉뚱한 계기로 주한미군에 입사하게 됐다.

주한미군에 입사한 후 자신이 꿈꾸었던 많은 목표를 이루고 이제는 소중하게 얻은 것들을 다시 사회에 돌려주려고 꿈꾸는 행복한 소방관이다. 현재 서울소방학교, 경기도소방학교, 방재시험연구원 외래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이건 선임 소방검열관은 “지난 10여년 전부터 대한민국은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기 위한 일련의 노력들로 인해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고 이 같은 변화의 바탕에는 미국소방에 대한 연구와 벤치마킹이 자리 잡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이러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현 시점의 대한민국에서 과연 미국소방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가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해 여전히 의문스럽다”고 설명했다.

이건 소방검열관은 이어 “이러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들이 이 책으로 표현됐다”며 “이 책을 통해 미국소방에 대한 바른 이해와 연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소방의 발전과 미래의 도약을 모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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