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제3군 사령부가 비상대비 군․관 협력체계를 활성화한다. 경기도는 오는 2월5일 수원시 소재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제3군 사령부와 함께 지역 예비군 지휘관 600여명을 대상으로 비상대비 직무교육을 실시한다고 2월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북한의 국지도발 시 지역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안보특강과 직무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도내 예비군 지휘관 중 선발된 6명이 주요 패널로 참여하는 ‘경기도의 안보생각’ 토의가 펼쳐진다.

‘경기도의 안보생각’에서는 경기도민의 안보에 대한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우리도민의 안보의식과 경기도 안보의 현주소, 민․군․관의 바람직한 협력방안에 대해 참여한 패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눠 지역 안보지킴이로서의 역할과 지역안보의 현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교양강의로서 김병조 교수의 ‘명심보감’, 탈북군인이 강의하는 ‘오늘의 북한군’ 특강, 예비군 지휘관 모범사례 발표도 함께 진행된다.

내년은 분단된지 70년이 되는 해로 이번 교육은 시기적으로 매우 의미가 있으며, 대한민국 안보에 대해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심경섭 경기도 비상기획관은 “이번 교육은 작년 2월 전국 최초로 실시한 향토예비군 지휘관 비상대비 교육에 이은 두 번째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방위의 핵심전력인 예비군 지휘관 직무교육을 정례화해 군․관 협력체계 활성화를 통해 지역안보태세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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