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신열우)가 작년 총 10만1015건의 구급출동을 통해 7만1562명의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월5일 밝혔다.

작년 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출동건수 10만1015건, 이송건수 6만9083건, 이송인원 7만1562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대비 출동건수 3532건(3.6%), 이송건수 936건(1.4%), 이송인원 879명(1.2%)이 증가한 것이다.

미이송건수는 3만1932건으로 전체출동건수의 31.6%를 차지해 10건 출동 중 3건은 미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으로는 환자없음 8084건(25.3%), 타차량 7956건(24.9%), 구급취소 4768건(15%), 이송거부 2533건(7.9%) 순이고 기타 사망했거나 이송을 거절하는 경우 등이다.  
도내 구급활동현황을 일일기준으로 살펴보면 구급출동은 277회, 이송건수는 189회, 이송인원은 196명으로, 약 5분마다 1건 출동하고 약 7분30여초마다 1건을 이송했으며 약 7분20여 초마다 1명을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분석됐다.

월별 이송건수를 보면 8월 6726건으로 가장 많았고 5월 6338건, 7월 6217건, 9월 6135건 순으로 이송됐다.

관서별로 구급출동 건수는 김해소방서가 1만7230건(17%)으로 가장 많았고 진주소방서 1만3275건(13%), 거제소방서 9807건(10%), 양산소방서 9591건(9%) 순으로 4개 시 지역에서 전체 출동건수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해·거제·양산지역은 계속해서 구급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의령·남해 등 군지역의 경우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송인원 장소별로는 가정 3만5458명(49.4%), 일반도로 1만2161명(17%) 주택가 3551명(5%) 순이고 산과 숙박시설, 공장, 학교 등에서 각각 1200여 건에 달하고 있다.

신열우 경남소방본부장은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출동과 적절한 응급처치 및 병원이송이 구급차 운영의 목적임을 인지하셔서 환자가 없거나 비응급환자의 경우는 즉시 119에 신고해 구급차 출동이 되지 않도록 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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