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김종길 본부장)는 지난 2월3일부터 오는 2월21일까지 건축물 구조상 화재에 취약한 비닐하우스, 컨테이너에 대해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월5일 밝혔다.

주거용 비닐하우스는 저소득층의 생활주거 영위를 위해 축조돼 외부는 비닐, 부직포 재질이며 겨울철 난방을 위해 샌드위치 판넬, 목재 등으로 내부를 재 구획 사용함으로써 화재발생에 취약점을 보이며 지난 1월13일 비닐하우스 화재로 일가족 4명이 사망한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

창원소방본부 관내 화재취약 주거시설로는 주거용 비닐하우스 15가구 21동, 컨테이너 하우스 24가구 25동, 조립식 판넬하우스 4가구 4동으로 총 43가구 50동에 대해 현지 방문해 거주자에게 전기․가스시설 및 난방시설의 올바른 사용방법을 교육하고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중요성을 홍보해 거주자 스스로 화재예방을 실천토록 할 계획이다.

또 대상별 소방활동상 필요한 자료수집과 소방통로 확보 및 현지출동 훈련을 통해 화재 대응력을 키우고 주변에 거주하는 의용소방대와 합심해 현장주변 순찰을 강화 및 소화기 사용법을 지도하여 화재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작년 12월 취약주거시설에 방문해 노후전기, 가스시설 등 점검을 통해 화재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17가구에 단독경보형감지기 및 소화기를 우선 보급한 바 있다.
 
김종길 창원소방본부장은 “영하권 날씨가 계속되면서 화기 취급 빈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시민들의 주변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거주자에게 화기취급의 위험성을 알리고 따뜻한 말 한마디로 인해 포근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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