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가뭄이 지속되면서 전남 신안군과 완도군 소재 낙도주민들이 극심한 식수난으로 큰 불편을 겪음에 따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비상 급수대책의 일환으로 신안군 소재 낙도인 흑산도, 가거도, 비금도, 도초도 등 4개 섬에 생수 1056박스, 완도군 소재 낙도인 동화도, 신도, 노륙도 등 3개 섬에 생수 1024박스를 2월7일 긴급 지원했다.
상수도 사정이 좋지 않은 섬 지역은 매해 식수난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올해는 사정이 더 심각하다.
특히 전남 서남해안인 신안군과 완도군의 경우 이번 겨울 강수량이 10~27mm에 그쳐 평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분간 비다운 비 소식도 없어서 섬 주민들의 식수난은 더 확산될 전망이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극심한 식수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낙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신안군청과 완도군청에 생수 1056박스(2리터 6336병)와 1024박스(2리터 6144병)를 긴급 전달했다. 이번 물품 수송은 현대글로비스의 차량 지원으로 이뤄졌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윤성규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