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놀이시설정보를 통해 놀이시설 안전성도 쉽게 확인 = 집 근처에 있는 어린이놀이시설을 자주 이용하던 주부 김모씨(여, 40)는 어느 날 아이가 부서져 방치된 미끄럼틀에서 놀다가 다쳤다.

그러나 놀이시설의 관리주체 및 보험정보 등을 확인할 수 없어 민원 및 보험 처리 등에서 속수무책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안전행정부 ‘어린이놀이시설정보’의 실사(현장조사) 중심으로 미등록시설의  시설정보(사진, 관리주체・보험정보 등)를 통해 어느 놀이시설이 안전한 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 성능(속도) 개선을 통해 버스 정보의 이용이 빨라진다 = 서울버스 모바일 앱 이용자인 학생 김군(남, 20)은 약속 장소에 정해진 시간까지 가려고 경기도 버스 시간을 확인하는데 검색 시간이 오래 걸리고 도착시간도 잘 맞지 않아 결국 약속 장소에 지각하여 초면에 실례를 범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기도 ‘버스공유DB’의 성능(속도)이 개선돼 모바일 앱 검색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수도권 버스 이용의 편의성이 크게 좋아졌다.

앞으로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공데이터의 품질이 개선돼 민간활용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작년 말에 추진한 35개 중점 공공데이터의 품질개선 사업이 완료되어 법제처 ‘법령정보’, 안행부 ‘어린이놀이시설정보’, ‘나라일터DB’ 등의 공공데이터가 추가로 개방된다.

또 올해에는 기상, 교통, 지리, 재해안전 등 15대 우선분야 중에서 민간 수요가 높은 20여개 신규 사업을 공공데이터 품질개선 중점지원 과제로 선정, 우선적으로 예산이 지원된다.

특히 실시간으로 변경되는 대용량 데이터로서 이용자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공공데이터를 보유한 기관에 대해서는 ‘오픈API 개발 도구’를 무상으로 보급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공공데이터의 개방이 확대되고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이나 개인들이 모바일앱이나 웹 서비스 개발 등에 쉽게 바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픈API(Open 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표준 인터페이스로 이용자가 웹을 통해 정보를 제공받는데 그치지 않고 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 등 다양한 컨텐츠를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다.

안행부에서 무상 보급하는 오픈API 개발도구를 통해 공공기관은 보유 중인 데이터를 손쉽게 실시간 개방할 수 있고 개발비용과 시간을 대폭 단축하게 된다.

시장 수요가 높은 오픈API 방식의 실시간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로 쉽게 모바일 앱이나 웹서비스 개발 등에 바로 활용이 가능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등 비즈니스 창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렬 안전행정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정부3.0의 핵심가치인 공공데이터의 개방과 활용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믿을 수 있는 양질의 공공데이터가 제공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공공데이터 개방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의 데이터 품질체계가 선진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한영진 기자(jake@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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