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의 대설로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에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커뮤니티매핑기법을 통해 폭설로 고립된 가구나 제설정보를 온라인 지도를 통해서 공유하고 있다. 

폭설 커뮤니티 매핑 지도(http://www.mapplerk.com/snow)에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접속하면 누구나 자신 주변의 눈 피해와 제설 상태 등에 대한 정보를 사진, 연락처 등과 함께 게시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고립된 이들에게 지역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하고 제설 기구를 빌리는 등의 대응을 돕는다. 또 지역당국이 제설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는 데에도 참고자료로 쓰일 수 있다.

커뮤니티매핑이란 지도만들기를 통해서 여러 사람들이 서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지역사회의 공동관심주제에 관해 배우고 참여하고 지역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폭설 커뮤니티 매핑 지도를 기획한 한국커뮤니티매핑센터(http://www.cmckorea.org) 임완수 박사는 2년 전 미국을 강타한 태풍 샌디로 인한 주유소 피해 상황을 이와 같은 커뮤니티 매핑을 통해 수집, 서비스해 ‘허핑톤포스트’ 등의 현지 언론에 소개되고 모인 데이터가 미연방재난관리국 및 에너지국에서 활용된 바 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